올해 4년제 간호학과(지방에서 나름 알아주는)에 합격해서 다니고 있는 1학년 학생입니다.고등학생 때 진로를 찾아 헤매다가 주변에서 취업 잘되는 간호학과 가라고 다들 추천하셔서 별 생각없이 성적 맞춰서 왔습니다.막상 중간고사를 쳐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공부량도 많고 다들 학점 잘 받으려고 미친듯이 열심히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오는 압박감을 견뎌내지를 못하겠어서 시험공부하는 내내 불안에 떨며 불안감에 압도되어 눈물을 흘리며 공부를 했습니다. 또 이렇게 열심히 하니까 성적은 평균이상 받았던 것 같아요.근데 중간고사를 치고도 전혀 후련하지도 않고 다가올 기말 생각하니까 너무 불안하고 매 수업마다 눈물이나고 본가에서 학교오는 길이 너무 싫습니다.중간 이후로 학교학생상담도 받고 정신과 약도 먹어봤습니다.근데 약까지 먹어가며 이 학과를 다니는 건 아닌 것 같아 너무 고민이됩니다.또 간호학 자체가 싫거나 내용이 어렵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1학년부터 이러면 학년올라갈수록 더 못버티겠죠..? 그냥 이런상황이 제가 간호학과랑 안맞는 거겠죠..?더 낮은대학 간호학과 가서 좀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하거나 아예 다른과로 반수를 생각중인데 ..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