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을 고를 때는 부모님이 지금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가’를 먼저 고민해보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예를 들어, 단순히 병원 접근성이나 편의성만 생각하면 도심형 실버타운도 괜찮겠지만, 여가를 즐기시거나 새로운 활동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문화 프로그램이나 운동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 더 적합할 수 있어요.

요즘은 건강하신 60~70대 분들이 ‘요양’보다는 ‘즐기기 위한 생활’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설계된 실버타운들도 생기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부모님이 골프를 워낙 좋아하셔서, 수도권 자연 속에 골프장이 딸려 있고, 입주자에 한해 골프가 무료로 제공되는 ‘더 커뮤니티A’ 라는 곳도 방문 상담해봤어요. 단순한 병원 중심 시설이 아니라, 매일이 리조트처럼 여유로운 액티브 라이프를 추구하는 곳이라 인상 깊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부모님과 함께 몇 군데 직접 방문해보고, 실제로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분위기나 구성원이 다 달라서 직접 보시는 게 가장 빠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