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미래 고민이 심해서 우울해요 안녕하세요.저는 일반고에 다니는 내신 4.2~4.6인 2학년 여고생입니다.일단 저는 중3때부터 어머니께서
안녕하세요.저는 일반고에 다니는 내신 4.2~4.6인 2학년 여고생입니다.일단 저는 중3때부터 어머니께서 제게 직업을 정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좀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어린 저는 하고싶은게 정말 많았습니다. 방송계에서 일하고 싶기도하고 나라에 헌신하는 소방관이 되고싶기도하고 패션디자인과를 나와서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선 제가 하고싶어하는 꿈을 말할때마다 그 직업에 대해 부정적인것만 말씀해주시고 어머니 입장에선 제게 조언해주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전 제 꿈을 밟아버리는것만 같이 느껴졌었습니다.저는 어머니의 부정적인 말을 들을때마다 항상 원하던 꿈을 단번에 접어버렸습니다. 그냥 내가 하고싶은 걸 얘기해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것이 불보듯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고1 초중반 쯤 어머니는 제게 간호사를 하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간호사의 좋은점을 제게 말해주셨죠. 그래서 그냥 저는 수긍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걸 들으면 간호사란 직업이 좋아보였고 그땐 별로 다른걸 하고 싶진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1 말쯤 진정으로 미술학원에가서 입시미술을 배우고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어머니께 말하니 뭐 흐지부지 넘어갔어요.그렇게 어머니말에 순응하며 간호학 관련 생기부만 채워가던 때 정말 내가 간호사가 될 수 있을까? 이딴 성적으로 갈수나 있을까...4년제도 못갈거같은데...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게 이런건가? 싶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상태론 간호학과를 못가는걸 알고있고...사실 저는 옛날부터 그림을 그리는걸 좋아했고 유치원생부터 고2까지 그림을 안그린적이 없을만큼 그림이란것은 제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어요.그래서 요즘 생각해보다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어졌습니다.하지만 어머니께 또 얘길해도 뻔한 상황이 반복될거같고 어머니 한마디에 이제서야 겨우 정한 직업에 대한 꿈을 금방 접어버릴거같아 말하기도 두렵습니다.아버지는 제가 무얼하든 일단 지지는 해주시는데 결국 저희 집은 어머니 말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많이 고민이 됩니다. 뭐 어차피 어머니뜻대로 간호학과를 지망할거같은데 그냥 누구라도 제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어서 한탄 좀 적어봤습니다...늦은밤 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그림으로 진로를 잡고 싶다면, 지금 4.2~4.6 내신도 디자인계열이나 애니메이션계열 전문학교, 실기중심 대학에선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치라고 생각해요
고2, 고3부터 시작해서 입시 성공하는 친구들 많은데 중요한 건 ‘지속성’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인거같아요
지금 쓴 이 글처럼 본인 진심을 엄마께 편지로 전달해보는 것도 방법일거같은데 직접 말로 하려면 감정이 격해질 수 있을거같아서용
지금 시기에 많이 고민 되는 이유 중에 하나인거같아요! 부모인데 자식이 하고싶다는걸 무조건 반대 히지는 않을거같아요 정말 예외적인분들이 아닌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