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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복통 16살(만14세) 여 얼마전에 혈복강 진단 받았었고 2일 뒤쯤에 배가 너무 아파 정신도
얼마전에 혈복강 진단 받았었고 2일 뒤쯤에 배가 너무 아파 정신도 간신히 잡고 못걸을 정도로 아파서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았는데 초음파 검사로 보니 오히려 양은 줄었고 상태는 나아졌다는거에요 그래서 다른 병원가서 CT를 찍거나 해봐라 하셔서 일단 집에 갔는데 다음날에 배가 똑같이 너무 아픈거에요 진짜 못걷겠어서 어머니랑 같이 구급차타고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검사를 해봐도 다 괜찮다 당장 크게 보이는 이상은 없고 수술할 배도 없다 하셔서 일단 입원해서 경과 지켜볼까요? 하시길래 일단 집에 가볼게요 라고 하고 진통제랑 위장약 맞고 응급실 약을 처방받고 월요일 외래 예약 후 집으로 갔습니다. 진통제를 먹으니 어느정도 살것같길래 그대로 하루를 보냈는데 다음날 못걸을 정도는 아닌데 일단 아프길래 약 하나 먹고 한의원을 가보자 하셔서 한의원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뇌파? 생체검사? 그런거랑 모세혈관이랑 몸을 찍어 배가 찬지 따뜻한지 찍었습니다. 뇌파인지 뭔지 검사한거에 제 또래들은 70~80정도가 정상인데 저는 40이 나왔고 배도 차고 모세혈관도 조금 피가 잘 안돈다 라고 말씀하셨고 음혈과 기혈이 소모되었다 하셨어요 침 맞고 한약 복용중인데 기능성 복통이 스트레스로 인한거잖아요 스트레스로 진짜 정신잃을거같을 정도로 아프고 못걸을 정도로 막 아픈가요..? 입맛도 없고 매일 토할거같은 느낌들고 현재 진통제 없이는 일상생활도 어렵습니다.. 뭐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조영욱 입니다.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먼저, 이미 병원에서 중요한 검사들(초음파, CT 등)을 받으셨고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문제는 비교적 적은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과 구토,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는 절대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스트레스와 기능성 복통이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정신 잃을 것 같은 정도의 통증”과 “못 걸을 정도”의 증상은 반드시 다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특히 통증 조절과 원인 평가가 필요하므로 즉시 응급실이나 소화기내과, 통증 클리닉 등 전문 진료를 다시 방문하여 상태를 상세히 알리고 진통제 조절, 추가 검사, 또는 다른 치료 방법을 상담받으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한의원 치료는 보조적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심한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현대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니 혼자 참지 마시고 꼭 병원에 다시 가시길 권합니다. 필요하면 보호자와 함께 가시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