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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이?.. 그냥 기분이 안좋을수도? 안녕하세요.여자친구랑 목금토일 같이 있는 커플 입니다.처음에는 금토일이였는데.제집에오면 먹을거 다 있고
안녕하세요.여자친구랑 목금토일 같이 있는 커플 입니다.처음에는 금토일이였는데.제집에오면 먹을거 다 있고 터치할 사람없다보니까.주말되면 왔는데 이제는 아예 평일되도 오더라구여.그러다가 저도 국가 시험을 준비를 하다보니까 공부가 좀 소홀해져서.. 퇴근하고 집오면 10시인데.꼭 저랑 같이 먹을려고 해요그러면 제가 차려주거난나 뭐 시켜주거나 해야되는데.경제적인 부분도 있지만 차려주면 또 시간도 가고 그래서 공부 하는날 월화수는 본가에있으라고 했더니여친은 이해한다면서 본가에있고 목금 토일은 제 집에 오는 상황인데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여친이랑 아침마다 통화를 하는편인데.제가 목요일 쉬는날에 친구랑 술먹기로 했다고 미리 말해야되는데 아침에 세금문제때문에 갑자기 연락와서.말하게 되었는데. 그거 때문인지 갑자디기분이 좋지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몇 일 전에 회사 내부에서 일이 있어서 조금 안좋다고 했었거든요.이해해주는 여자친구인데 너무 통보식으로 말해서?..이것저것 ㅈ겹쳐서 기분이 안좋은데 이런걸로 말하면 조금 그래보여서 대놓고 말을 안하는건지..2. 그냥 저로서 그냥 기다려야하는건지 술약속을 좀 피해야되는지.. 제가 생각이 많은편이라이럴때마다 기분이 안좋아져서
글 잘 읽었어요. 연애하다 보면 이런 사소한 타이밍이나 말투, 전달 방식 때문에 서로 감정이 살짝 엇갈릴 때가 종종 있죠.
지금 상황도 큰 갈등이라기보단, 피곤하고 예민할 수 있는 시기에 약간의 오해가 겹친 게 아닌가 싶어요.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미리 말하려 했지만 갑자기 다른 얘기하다가 말하게 된 거고, 여자친구분은 평소 이해심도 많고 배려도 해주는 성격인데, 딱 그날 컨디션이나 기분이 안 좋았을 수도 있죠.
특히 회사 일로 며칠 전부터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말 한 마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날이 있거든요.
‘술 마신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본인이 지친 와중에 뭔가 ‘나랑 보내는 시간보다 친구와의 시간이 먼저인가?’처럼 느껴졌을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기다려야 하느냐, 약속을 피해야 하느냐보다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날 너 기분 별로였던 것 같던데, 혹시 내가 뭐 기분 상하게 했던 거 있어?” 정도로 가볍게 먼저 물어봐주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금방 풀릴 수도 있고, 오히려 그 한마디에 더 믿음을 느낄 수도 있고요.
질문자님이 지금처럼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신경 많이 쓰고 있는 좋은 남자친구 같아요. 너무 혼자 생각 많아져서 지치지만 않게만 하세요. 사람 일이라는 게 다 기분 따라 움직이는 거라… 이런 작은 갈등도 연애의 일부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