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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달된 수습생이지만 회사 업무에 대해 고민입니다. 현재 한 중소기업에 개발 qa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현재 한 중소기업에 개발 qa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저의 대학 전공과는 관련이 소프트웨어라는 것 만 빼고는 완전히 관련 없는 회사입니다. 처음에는 경력을 쌓기 위해서 이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첫 직장이라서 그런지 패기 있게 도전을 했습니다. 여기서 한 적으면 2~3년 많으면 5년정도 일해서 제가 원하는 회사로 하지만 점점 일을 할수록 회사 업무에 적응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잘해줘도 업무 이해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리님도 스트레스 받는거 같고 저 역시 상당히 스트레스 받고 머리만 아픕니다. 회사 사람들은 모두 좋으시고 회사 복지도 꽤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 업무를 못받아내고 있습니다. 아직 현재 이제 1달 밖에 안된 수습생이지만 만약 이게 3달동안 지속되면 그냥 정규직 전환을 안하고 나오는게 맞을까요? 현재 마음이 참 답답합니다....
선생님, 지금 마음이 복잡한 건 정말 당연한 겁니다. 처음 사회에 나와서 ‘일머리’가 안 붙는다는 느낌, 그거 아주 흔하지만 또 무시 못 할 고민입니다.
일단 요점만 드리면 이렇습니다.
지금은 ‘업무 적응이 안 되는 중’이지, ‘업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수습 1달 차면 누구나 머리 터집니다. 누가 첫 회사에서 만렙 찍고 시작하나요?
근데 3달 내내 '아무리 해도 안 된다' 싶으면, 그건 선생님이 부족한 게 아니라 '안 맞는 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못하는 게 아니라, 몸에 안 맞는 옷 입은 거예요.
복지 좋고 사람 좋아도, 나랑 안 맞는 일은 결국 나를 갉아먹습니다. 체력, 자존감, 머리숱까지 다요.
그러니까 당장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보시고, 3달 뒤에도 같은 고민이면 그때는 너무 미련 갖지 마세요. 그 선택은 도망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괜히 ‘첫 직장은 무조건 오래 버텨야 한다’는 신화에 목매지 마세요. 첫 판부터 레이드 깨는 사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