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튜브 댓글에서 말하길 마리나베이샌즈와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짓는 것 보다 개폐식 돔구장을 짓는 것이 더 어렵다 우리나라는 개폐식 돔구장을 지을 기술이 없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이게 과연 사실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싶으며 우리나라의 건축기술이 세계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고싶습니다

질문자님이 본 유튜브 댓글은 다소 과장된 표현에 가깝습니다.

개폐식 돔구장은 분명히 고난이도 구조물입니다. 특히 지붕이 열리고 닫히는 구조는 정밀한 기계공학과 구조공학이 함께 요구되며, 유지보수나 내구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와 시공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그 기술이 없어서 못 짓는 건 아닙니다.

한국은 초고층 건물, 복잡한 구조물, 대형 인프라 등 다양한 건축·토목 기술에서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롯데월드타워(123층)를 포함해, 중동과 동남아시아에 초고층 빌딩과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도 많이 수출하고 있습니다. 기술력 자체는 세계 상위권입니다.

개폐식 돔이 국내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 부족입니다. 유지비가 많이 들고, 수익이 그것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도 개폐식 돔은 많지 않고, 대부분 기후 영향이 크고 예산이 충분한 나라에 한정됩니다.

전문가들도 국내 기술력으로 충분히 개폐식 돔은 지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돈과 운영 타당성이지 기술 부족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