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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쭈꾸미 낚시 할때 챔질을 한잖아요..근데 영상을 보면 릴을 몇번 감고 챔질 하는 분이

챔질을 한잖아요..근데 영상을 보면 릴을 몇번 감고 챔질 하는 분이 있고 릴을 감으면서 챔질하는 분이 있는데 왜 그런거예요? 챔질을 하고 릴을 감으면 도망가나요?
갑오징어나 주꾸미 낚시에서 챔질 방식이 조금씩 다른 건 녀석들의 무는 습성 때문입니다. 이 어종은 물고기처럼 바늘을 깊게 삼키는 게 아니라 다리로 에기를 붙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챔질 타이밍과 방법에 따라 입걸림이 아니라 단순히 다리에 걸리기도 하고, 너무 세게 치면 다리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릴을 몇 번 감고 챔질하는 사람들은, 먼저 라인의 텐션(줄의 팽팽함)을 잡아주는 과정입니다. 줄이 늘어진 상태에서 바로 챔질을 하면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헛챔질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살짝 감아서 텐션을 만든 뒤에 챔질을 하는 것이죠.
반대로 릴을 감으면서 챔질하는 방식은, 챔질 동작을 크게 하지 않고 릴링 자체로 힘을 주어 바늘이 걸리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액션이 부드럽고, 다리가 잘린다거나 헛챔질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국 어떤 방법이든 핵심은 “줄의 텐션을 잡은 상태에서 힘을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헛챔질을 줄이고, 동시에 너무 강하지 않게 해서 오징어나 주꾸미가 도망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련자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고, 상황(수심, 조류, 오징어 활성도)에 따라 방법을 달리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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