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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A :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보여서 기쁘시겠네요! 6살이면 영어를 처음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요즘은 워낙 일찍부터 영어 학습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걱정되실 수 있지만, 아이의 흥미에 맞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아이가 스스로 즐겁게 영어를 접하고 있다면 이미 훌륭하게 잘하고 계신 겁니다.

다른 아이들이 영어를 어떻게 배우는지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해 몇 가지 일반적인 방법과 루틴을 알려드릴게요.

6~7세 아이들의 일반적인 영어 학습 루틴

이 시기 아이들의 영어 학습은 놀이와 일상에 녹여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직은 '공부'라는 개념보다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영상 노출 (최대 30분): 아이의 연령과 집중력을 고려해 하루 15~30분 정도 영어 동요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가정이 많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어 동화책 읽기: 책을 읽어주면서 영어 단어와 문장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한글 동화책처럼 부담 없이 하루에 한두 권씩 꾸준히 읽어주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이 많고 글씨가 적은 책부터 시작해서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요.

놀이 중심 학습: 알파벳을 플래시카드나 블록으로 가지고 놀거나, 영어로 된 보드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A는 apple'과 같이 알파벳을 단어와 연결 지어 알려주거나, 영어로 된 스티커북이나 색칠놀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학습지 또는 학원 (선택 사항): 최근에는 이 시기부터 영어 유치원이나 놀이식 학원을 보내거나, 아이 맞춤형 학습지를 통해 체계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필수적인 과정이라기보다는 부모님의 교육관이나 아이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6세 아이의 영어 진도,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알파벳 하나씩 알려주고 계시는 지금의 진도는 결코 느린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천천히, 즐겁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파닉스: 알파벳의 소리(Phonics)를 배우는 단계로, 본격적인 읽기 학습의 기초가 됩니다.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익히고, 각 알파벳이 내는 소리를 연결하는 정도의 진도면 충분합니다.

어휘: 주변 사물이나 동물의 이름, 색깔, 숫자 등 아이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들을 놀이를 통해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를 억지로 외우게 하기보다 노래나 게임을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요즘은 영어를 일찍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아 조급한 마음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영어에 대해 긍정적인 첫인상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즐겁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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