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이 단 2억원의 제작비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초저예산 영화가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던 비결과 흥행 요인은 무엇인지, 특히 연상호 감독의 영화 제작 시스템 다각화와 배우 캐스팅 전략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부산행, 지옥 등 대규모 장르물을 연출해온 연상호 감독은 이번엔 정반대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는 2018년 자신이 집필한 그래픽노블 《얼굴》을 영화화하면서 “화려한 예산 없이도 인간 내면의 민낯을 들추는 강렬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연 감독은 “핸드폰으로라도 찍을 각오였다. 후지더라도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저예산 제작에 대한 도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우와 스태프의 헌신 덕분에 기대 이상의 퀄리티가 완성되었고, 그는 “저예산 영화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버지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을 동시에 연기하는 1인 2역에 첫 도전.
“제가 먼저 제안했다. 아버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선물 같은 작품”이라고 소감. 실제로 본인 아버지가 시각장애를 갖게 된 경험이 있어 더욱 몰입했다고 고백.

실제 시각장애인이었던 장인어른의 삶을 떠올리며 캐릭터를 구축.
“태생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 예술을 한다는 걸, 과연 관객이 믿을 수 있을까?”라며 연기에 진정성을 불어넣음.

끝내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 표정 대신 목소리·몸짓·손동작으로 감정을 표현.
“관객이 상상 속에서 얼굴을 만들어주길 바랐다”며 새로운 도전 의지를 드러냄.

연상호 감독: 박정민 연기를 두고 “깊이 있는 짜증, 결이 생긴 짜증”이라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음.

박정민: 촬영 전 도장 파기를 직접 배워, 배우들에게 이름 도장을 선물. (첫 작품은 ‘연상인호’로 글자가 거꾸로 찍히는 귀여운 해프닝도 있었음.)

권해효: 시각장애인 역할을 위해 렌즈 착용 → “안약 한 번도 안 넣어봤는데, 눈에 이물질이 들어오는 게 무섭더라”며 어려움을 토로.

현장 분위기: 감독과 배우들이 “대학 동아리처럼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팀워크”였다고 함

〈얼굴〉은 2025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현지에서 “연상호 초기작의 날것 같은 힘”, “박정민의 연기가 폭발했다”는 호평을 받았고, 박정민은 “토론토의 저스틴 비버”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상호 감독은 “1800석 상영관을 꽉 채운 관객들의 몰입이 감동적이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처럼 감독님과 배우들이 하나같이 희생 봉사 합심하여 제작하였기에 영화 얼굴은 그 어떤 투자비용보다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영화가 탄생하였네요

영화 얼굴 줄거리 요약 결말 해석 등장인물정리 (박정민·권해효·신현빈 주연) 가족의 비극, 드러난 추악한 진실!
2025년 9월 11일 개봉, 연상호 감독 신작 <얼굴> 정보 총정리. 가족의 상처와 사회적 모순이 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