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차이 남동생이 발달장애가 있어요. 계속 언어 치료, 심리 발달 센터에 다니고 있긴 하지만 의사소통이 어렵습니다. 제가 고3인데 1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에게 동생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동생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어물쩍 그냥 착하다, 대화를 잘 안한다 뭐 이렇게 말하고 넘어 갔거든요. 남자친구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가 부담스럽게 느껴질까요? 사실 저나 남자친구나 아직은 좀 어리기도 하고 뭐 막 어른들 처럼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그런 것도 아닌데 굳이 말해야 할까 싶기도 한데 남자친구가 동생 궁금하다, 동생이랑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할 때마다 돌려 말해 감추는 것도 너무 양심에 찔려요. 곧 있으면 성인이 되기도 하고 만난지 꽤 오래되었다고 생각해서 이걸 말해야 할지 고민돼요. 말해야 한다면 언제가 좋을까요? 곧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제 말이 남자친구 멘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진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