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지 않는 방법 있을까요 제가 친구관계에 너무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아해서 걱정입니다..특히 최근 한 친구
제가 친구관계에 너무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아해서 걱정입니다..특히 최근 한 친구 때문에 더 스트레스인데 한 번만 봐주세요어떤애가 방학 때 저녁을 먹자며 약속을 잡았는데 그날 당일에 취소를 한 거예요 그리고 딱 일주일 지나서 이번엔 제가 저녁 먹자고 했죠 근데 이번에도 또 당일 취소를 한 거예요 처음 변명은 사촌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학원이었습니다그래서 개학하고 장난식으로 왜 약속 두 번이나 깨냐며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별일 아니라는 듯 몰라~ 다음에 잡자 이러더라고요 당시엔 별 생각 못했는데 곱씹어보니 좀 화가 나긴 했다만 더 말하진 않았습니다이렇게 하다 그냥저냥 잘 지내다 어제 걔가 비계같은 걸 만들었더라고요 그래서 팔로우 요청을 했죠 근데 얘가 걍 거절을 누른 거예요 좀 당황하긴 했는데 그래도 친해지고 싶어서? 한 번 더 요청했는데 제 건 무시까고 다른 애들은 받아주더군요.. 저는 얘랑 많이 친하다 생각했는데 얜 아니었나봐요 자기 짝남을 저한테만 알려주고 그랬어서 그렇게 생각했던 건데..그리고 오늘 놀자고 얘기가 전에 나왔는데 좀 두루뭉술하게 말이 돼서 어제 걔한테 한 번 물어봤어요 내일 노는 거냐고. 근데 얘가 디엠은 안 읽고 부계로 릴스 스토리나 올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짜증나서 홧김에 걍 오늘 약속 취소했는데 얘가 걍 읽씹했는데 얘가 절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너무 걱정돼요 제가 싫어졌을까봐.. 저도 제가 왜 이런 생각 하는지 참 한심하고 그런데 이런 걱정과 생각이 자꾸 나요얘가 전에 한번 어떤 일로 절 며칠동안 무시하다 어떻게 하고 다시 잘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또 저를 무시할까봐 가슴이 두근대요.. 얘가 반에서 목소리도 크고 존재감도 또 좀 있는 애라 제가 신경 안 쓰고 싶어도 계속 신경쓰이더라고요 전에 저 무시했을 때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했어서 또 그럴까봐 걱정돼요.. 쟤가 약속 두번취소하도학교 나왔응 땐 쟤가 먼저 말을 걸어줬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먼저 간단히 말을 걸어봐야할지 아님 걍 걸어중때까지 기다려야할지 이것도 고민하게 돼요두서없이 넘 주저리주저리 쓰긴 했는데 걍 얘가 날 싫어하거나 또 무시하면 어쩌지? 그냥 이런 생각에 너무 힘들어요 뭔가 작감적으로 절 또 무기할 것 같아요.. 제가 저보다 남응 신경쓰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일어나지도 않은일 걱정을 넘 많이 하는데 연연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고, 나한테 집중하고, 나를 더 사랑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꾸 위 일이 생각나서 힘든데 생각 안 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읽으면서 마음이 얼마나 지쳐 있는지 느껴졌어요. 친구 관계에서 작은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혹시 내가 싫어진 건 아닐까?” “또 무시당하면 어떡하지?” 이런 불안이 반복되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건 성격의 약점이라기보다는 상대의 태도 때문에 불안이 증폭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지금 친구가 보이는 태도는 당신에게 분명 상처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이 곧 “당신이 문제다”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가볍게 행동하는 것뿐이에요. 무시당할까 두려워서 선제적으로 불안에 갇히는 습관을 조금씩 바꿔야, 어떤 친구를 만나더라도 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싫어진 걸까?”라는 걱정보다, “나는 오늘 나 자신에게 어떤 걸 해줬지?”에 더 집중해 보세요. 그러면 점점 남의 태도에 덜 휘둘리고, 마음이 가벼워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