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1 여학생이고 동생은 3살 터울 중1 남학생인데요최근 들어 동생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더 크게 싸우게되고 할말 못할말 다하게 되네요방금도 동생이랑 싸웠어요..학원갔다 집에오면 11시 반이고 힘들다 보니 남은 하루는 혼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근데 집에 오면 동생이 눈에 보이고 최근에는 동생의 존재 자체가 싫어졌어요. 죽었으면 좋겠다 까진 아니지만 종종보면 괜찮을 것 같은 정도에요.. 매일 보기는 싫은항상 싸우는 레파토리는 똑같은데요 집에 오면 동생을 마주치고 서로 말다툼하다가 몸 싸움까지번지는.. 동생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저를 더 긁으려고 하고 욕도하고 제가 따지면 말끝나기도 전에 대답하고 건성으로 사과하고 말 무시하고… 저는 사람말 무시하는걸 정말 싫어하는데요.동생은 제가 싫어 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다 알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잘 지내보고 싶은데 참기가 힘드네요..누나가 되어서 동생이랑 말다툼하는 것도 누나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거 잘알아요.. 근데 저는 그래도 누나 대접 받고싶어요..엄마는 제가 뭐든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으셔서 동생을 돌봐달라고 하세요 사실 조금 싫긴하지만 그래도 엄마 일나가시거나 집에 안계시면 제가 밥도 해먹이고 솔직히 잘 해준거같은데항상 엄마 없을때만 제게 야 니 거리고 이젠 때리기까지 해요그러다 보니 저는 맞는게 무서워서 피하는데 진짜 지구 끝까지 쫓아올 기세로 문도 쾅쾅 두드리고 따라오네요.. 층간소음도 걱정 되고 아무튼 그래서 최근에는 저도 같이 때려요.솔직히 말하면 제가 또래보다 힘도 세고 덩치도 커요 동생은 작은 편이라 아직은 저보다 작고요근데 중학교 입학하고 몸이 자라면서 저랑 키도 엇비슷해지다보니 저를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나봐요. 남자애니까 이길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못 이기거든요..동생이 살성도 여리고 상처가 잘나는데 저는 그 반대라 상처도 거의 안나거든요.근데 아까는 동생 상처 잘나는거 알면서도 진짜 세게 긁었어요.. 살이 파여서 피가 나더라구요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계속 나요.. 아까 치료라도 해주려고 소독약이랑 연고 가지고 가봤거든요근데 계속 나가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제가 역겹다고 혐오스럽다고 하네요동생이 지는 거 진짜진짜 싫어하고 사과도 절대 안하는 스타일인거 저도 잘아는데 똑같이 행동항 제 잘못이겠죠.. 동생은 성격 때문에 주변어른들이 그렇게 좋아하시지 않아요.고집이 진짜 세서 인정을 안하고 화나면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본인 기분대로만 행동해요그래서 예전엔 엄마랑 분조장아닌지 정신과를 가봐야하나 고민도 했었어요..저는 어떻게 해야 동생이랑 화해 할 수 있을까요.. 동생에게 너무 미안해요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