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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이별 남자친구와 80일 정도 되었는데요 여전히 남자친구가 좋지만 제가 힘들어서 헤어지고
남자친구와 80일 정도 되었는데요 여전히 남자친구가 좋지만 제가 힘들어서 헤어지고 싶어요 이유는 남친은 연상이고 저랑 같은 학굔데요 남친 전여친도 같은 학교에요 전여친이랑 거의 200일 갔어요 그런데 맨 처음 제가 남친이랑 사귀게 된건 남친이 전여친과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서 저한테 연락이 왔었고 전 사실 원래 남친을 좋아하고 있었어서 받아주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첨엔 다 좋았는데 계속 사귀다보니 생각보다 전여친이란 존재가 크더라구요 남친이 전여친이랑 사귀던 과정을 쭉 봐왔기도 하고 들은게 많거든요..(둘이 한 썰이나..등등) 그래서 남친이 좋아질수록 자꾸 남친 전여친이랑 절 비교하게 되고 전여친이 엄청 이쁘거든요..그리고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서 저한테 연락한게 혹시 전여친잊기용으로 연락한건 아닐까 미련이 남진 않았을까 그냥 하루종일 이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전여친이랑 절 자꾸 비교하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고 남친도 그냥 내 사람인 느낌이 안 들어서 거리 두게 돼요 괴로워서 이제는 그만하고 싶은데 이걸 다 말하기엔 남친이 이해를 못해줄 거 같아요 뭐라고 이별을 이야기 해야 할까요
남자친구와 80일 정도 연애하는 동안 복잡한 감정들을 겪어오셨군요. 남자친구는 여전히 좋지만, 관계에서 오는 괴로움 때문에 이별까지 고민하는 질문자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전 여자친구의 존재가 계속 신경 쓰이고, 스스로를 비교하게 되면서 힘들어하는 상황이 정말 안타깝네요. 솔직한 마음을 모두 말하기는 어렵고,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할지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드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느끼는 괴로움은 단순한 질투 이상의 복합적인 감정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이는 관계의 불안정성과 낮은 자존감이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남자친구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질문자님께 연락한 시점 자체가 관계의 시작부터 불안정한 요인이 되었을 겁니다.
이는 '관계의 초기 프레임'과 관련이 있습니다. 관계의 초기 프레임은 연애 초기에 형성되는 관계의 기본 틀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틀 안에 전 여자친구의 존재가 깊숙이 자리 잡아 질문자님께서 계속해서 혼란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자님이 스스로를 전 여자친구와 계속해서 비교하는 것은 사회적 비교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비교 이론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를 타인과 비교하여 평가하려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비교 대상이 연인 관계에서 '전 여자친구'가 되면 자신을 깎아내리고 괴로워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비교는 자존감을 낮추고, 관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느끼는 괴로움은 이러한 심리적 고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별을 결정하기에 앞서, 질문자님의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별이 정말 유일한 해결책인지, 아니면 남자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남자친구에게 '나'를 주어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를 주어로 하는 대화법, 즉 I-메시지 화법은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네가 ~해서'가 아니라 '나는 ~해서 힘들다'처럼 자신의 감정을 주어로 표현하는 대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네가 전 여자친구를 못 잊은 것 같다" 대신에, "나는 우리가 연애를 시작한 시점부터 혼자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과정이 나에게는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하는 거죠.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공격받는다는 느낌 없이 질문자님의 마음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지금 느끼는 혼란과 괴로움은 질문자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스스로를 보살피라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어떤 선택이든 질문자님을 위한 최선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 시간이 아픔으로 끝나지 않고, 질문자님의 마음을 치유하고 앞으로 더 단단한 사랑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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