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더나쁜걸가요..?? 제가 학원을 엄마 말 없이 몰래 빠진적이 있는데 저번주에 그걸
제가 학원을 엄마 말 없이 몰래 빠진적이 있는데 저번주에 그걸 들켰거든요 그것때매 혼났는데 생각보다 크게 혼나진 않고 혼난 다음날에도 그냥 평소와 같이 대해주길래 저도 그걸로 그냥 넘어간줄 알았습니다 긍데 계속 착하게 대해주다가 제가 조금만 심기를 건드리는 말만 하면(예를들어서 뭐 엄마가 쇼핑하루 가자고 해ㅛ는데 귀찮다고 안간다고 한다던지 그렁 사소한거 있잖아요) 하루종일 기분 나쁘게 대하고 자꾸 제 말도 씹고… 그리고 저한테 상처가 되는말을 계속 합니다 막 찐따같다고.. 너는 엄마 딸도 아니라고 죽고싶다그러고ㅋㅌㅌㅌㅋ..그리고 그 다음날에 제가 턱디스크때문에 좀 먼 병원을 다니는데 저 혼자 평일에 지하철타고 특정 역까지 가야돼서 제가 좀 일찍 출발해서 역에 와ㅛ는데 어느 지하철을 타야될지 까먹은거에요 근데 뭔가 이쪽일것같아서 탔는데 반대편 종착역까지 와버려서 진짜 당황ㅇ해서 전화를 했능데 너무 짜증내는거애요 막 자기가 회사 조퇴까지 했는데 정신좀 똑바로 차리고 살라면서 그리고 생각보다 종착역까지 시간이 얼마 안걸리거든요?? 그래서 걍 갔다오면 될걸 굳이 그냥 취소하고 집에 가라해서 걍 갔습니다 그리고 이거때매 꼽을 너무많이줘요;; 그냥 평소에 전혀 뜬금없는 일 하고있을때도 너때매 조퇴 날렸다 이러면서 그리고(같은날임) 엄마가 제가 원래 병원갔다가 다이소 갈 예정이넜다고 하니까 다이소갈래??라규 문자보냇길래 웅이라고 하고 둘이 다이소를 갔는데 제가 좀 많이삿슺니다 왜냐면 이제 막 화장을 시작하려고 준비중이기 때문에(엄마는모름) 그래서 10000원어치정도가 나왔능데 엄마가 그걸 사줫습니다!!!(물론엄마것도잇음근데2개밖에없어서좀미안했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제가 오늘 원래 미술상을 타서 맛있는거 먹기로 했옸는디 좀전에 그래서 갸비싼 초밥 사준다길래 배민에서 고르다가 계속 빨리 안고루냐고 짜증내길래 저도 진짜 너무 화나서 걍 안먹는다하고 가버렸거든요 그때도 막 자기는 이런일때매 100번도 넘게 화나봤다 이러길래 그냥 방으로 들어갓습니다)그래서 제가 요아정 한번만 먹으면 안되냐고 졸라서 요아정을 얻어냇습니다(근데 안된다고 한 이유가 돈절약이래요… 아빠가 대기업다니는데 뭔 돈절약드립일까) 근데 시키고나서 하는말이 엄마는 1000원짜리 파우치 쓸때 너희는 20000원짜리(심지어 저 혼자 먹는거였고 계속 돈얘기 하길래 먹기 싫어졌는데 너무 배고파서 그냥 최소금액으로 맞춘거였거든요그리고15000원임)요아정을 먹는구나 이러면서 꼽을 주는거에요 진짜 제가 상처 엄청엄청 잘받는 타입이라 내가 구렇게 잘못했나 하면서 엄청 상처받았어요(또 같은날임)제가 예전에 좀 심한 씹덕이엿어서 굿즈를 엄청 샀었거든요??(지금은아님) 그래서 그것들 다 팔려고 번장에 올릴 가격들을 혼자 방안에서 정하고 있었어요 근데 엄마가 갑자기 방문열고 들어오더니 나는 너가 왜 이러는지 안다 이러능거에요 자꾸…. 근데 저는 아무 목적 없고(사실 모아서 화장품사는거긴한데ㅎ) 그냥 새 친구들이 제 방에 왔을때 받을 충격을 상상하면 너무 끔찍해서 처리하려고 하는거거든요..? 근데 자꾸 제가 전에 친구들이랑 픽시타고 싶다고(저여자입니다) 한것갖고 너 돈모이서 자전거사려는거 다 안다 엄마 눈치 빠른거 알지? 이러면서.. 진짜 전혀 아닌데 그러면서 방에서 마저 할일하던 저를 갑자기 지 밥먹는데 식탁에 앉히더니 이런거 사능 ㄴ 사람들은 있냐고 물어보더래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있지라고 했는데 갑자기 너같이 정신나간 사람들이나 사지ㅉ이러능거에요진짜어이가옶러서 그러면서 나는 모르은사람들이랑 채팅같은거 안했으면 좋겠다 뭐 성인들이랑 엮이지 마라 이런얘기릉 하는데 자꾸 그거 사는 사람글보고 정신나간사람들이라는거에요 진짜 소름돋는게 제가 그런거 좋아할때는 존중해준다(물론 제가 그냥 존중해달라고 한거)고 하더니 이제와서 애들이 안좋아하명 이상한거다 이러능게 너무 화가나요 이제 진짜 못참겠는데 뭐 제가 맨날 참아야되나요 지 하인도 아니고 지 기분 좋을땐 귀염둥이 이러면서 내 탓도 아닌데 지 기분 조금이라도 나쁘면 제 탓으로 돌리고 정말 엄마랑 사는게 제일 큰 스트레스입니다 맨날 제 취향도 무시하명서 자기 취향은 아주 굴뚝같으셔 내가 도금이라도 짜증내면 왜 짜증이냐면서 화내고 그냥 제 잘못인데 제가 너무 급발진하는걸까요..??
너무 마음이 힘들었겠어요. 글을 보니까, 당신이 엄마에게 무례하게 하거나 잘못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이나 상처는 절대 "별일 아닌 일"이 아니에요.
그 감정은 진짜고,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거예요.
하지만 그 일로 인해 며칠씩 계속 꼽주거나, 다른 일에까지 연결해서 감정적으로 말하는 건 지나친 반응이에요.
너는 엄마 딸도 아니다 / 찐따같다 / 죽고 싶다 같은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에요. 그건 감정 표현이 아니라 언어폭력에 가깝습니다.
물건 사거나, 화장 시작하거나, 굿즈 처분하려는 노력까지
사춘기 소녀라면 자연스러운 행동들이에요. 엄마가 자꾸 그걸 “이상한 행동”으로 몰아가는 건 본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거예요.
이전의 잘못을 끊임없이 꺼내서 상처 주는 것…
이건 ‘정서적 가스라이팅’이나 ‘감정 기복에 의한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계속 참기만 해야 한다는 생각도 건강하지 않아요.
엄마가 상처 준 말, 상황을 날짜별로 적어두세요.
나중에 상황 정리하거나 상담 받을 때 도움이 돼요.
담임선생님, 학교 상담 선생님, 외삼촌·이모 등
엄마에게 직접 말하기 힘들면 다른 어른이 중간에서 도와줄 수 있어요.
→ ‘내가 이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건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상황은 "네가 다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에요.
부모도 완벽하지 않고, 가끔은 본인의 감정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걸 네가 무조건 참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
청소년 전화 1388도 익명으로 이야기해도 좋아요.
당신은 절대 이상하지 않고, 지금 잘 견뎌내고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