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어정쩡한 일본어 사용

약1년정도 일어 공부를 했고 현재n2정도의 실력입니다.이번에 일본에 가게 되었는데 어정쩡하게 일본어를 하려고 하면 일본에서 민폐거나 싫어하진 않을까요? 열심히 공부를 했어서 가서 회화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한다 " 라고 생각해요.
고작 학교에서 배운 일본어 하나 가지고 일본을 간 사람이며,
유학도 전 뜻이 없이 타의로 간 사람인지라 진짜 초반에 무지 방황도 많이하고 고생 직살나게 했습니다...
진짜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
맨날 제가 " 출몰 " 한다는 표현이 있듯이,
맨날 아무때나 가서 점원 붙잡아놓고 맨날 30분이건, 1시간 이건 옆에서 계속 따라댕기면서 말 걸고 했거든요... (진짜 진상 손님이죠???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돈키호테에서 맨날 한국 과자 선물로 주곤 했답니다... 하하;;)
모든 직원이 심지어 점장님도 절 알아요....
새벽에 잠 안 오면 새벽에 한가한 시간대 가서 막 1, 2시간 얘기하고 그러기도 했구요..
진짜 많이 말문도 열리고 듣는 것도 초반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이 간거라 고생 직살나게 했는데,
오히려 흘리는 발음도 캐치가 될 정도로 무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전 베이스가 거의 없는 상황인지라 진짜 오래 걸렸다고 봐요!
저처럼 교류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누군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드시다 보면,
어느정도 레벨이 있는 상태에서의 어학 연수나 꽤나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쌩판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저처럼 " 맨땅에 헤딩 " 하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기본기는 다져 놓은 상태에서 가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아마도 ^^;;)
가셔서 어학교 외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알아보세요!
대형 어학교는 그런 정보 같은 것도 게시판 같은 거 찾아보면 있고,
지역 커뮤니티에서 유학생이랑 일본인 들이랑 교류회 하는 것도 간혹 있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