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학생입니다.제목 그대로, 저희 가족은 이혼을 했고 저는 지금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사실 공부는 중학교 때부터 많이 힘들어했고, 학교도 자주 빠졌어요.엄마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빠와 이혼하셨어요.아버지는 엄하시고, 엄마를 잘 챙겨주시지 않아서 엄마가 늘 외로워하셨던 게 기억납니다.그럴수록 제가 곁을 지켜드렸어야 했는데,그땐 부모님의 존재를 너무 당연하게 여겼던 것 같아요.최근에 학교 진로와 맞지 않아서 자퇴를 결심했고,그 이야기를 엄마께 드렸더니 허락해주셨어요.하지만 속으로는 많이 걱정하고 마음 아파하셨을 거라는 걸 느낍니다.그런데 저는 그동안 정말 너무 이기적이었어요.방도 제대로 안 치우고, 씻지도 않고,엄마가 차려주시는 밥도 잘 안 먹었어요.모든 걸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스스로 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자퇴 이후부터는 저 자신에게 변화를 주고 싶어요.최근에는 방도 정리하고, 씻고, 설거지도 하면서조금씩이라도 엄마를 덜 힘들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검정고시 공부도 열심히 하고,제가 정말 하고 싶은 진로를 향해 가면서앞으로는 엄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제가 부족하고 못난 부분이 많다는 것도 잘 알아요.하지만 이제는 엄마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그래서 묻고 싶습니다.지금 제가 엄마에게 해드릴 수 있는 일엄마를 진심으로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