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ㅠ 3년 동안 같이 붙어 다녔던 같은 반 여자애를 좋아합니다.. 좋아한다고 깨달은 건 한 중학교2학년 초부터였던 것 같은데.. 좋아한다고 인식하고 나니 계속 그 애 생각만 나고 혼자 사귀는 상상만 합니다..;; 저도 원래 다른 반 남자애한테도 고백받고 사귀어본 적도 많은데.. 그 애만큼 심장 떨렸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당연히 그냥 순수한 호기심인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도 계속해서 그 애 생각만 나고.. 생각 안 하려고 해도 매일같이 동아리 같이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좀처럼 생각하게 됩니다;;ㅠㅠ그 애 때문에 밖에서만 하던 화장을 걔한테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학교에서도 하고.. 그랬는데 그 애가 처음으로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는 걸 듣게 되고 나서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당연히 그럴 수 있는데.. 계속 인스타 염탐만 하게 되고.. 우울하고, 제가 걔를 좋아해도 되는 게 맞나? 싶고 매일 걔하고 장난치고 놀 때마다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이 짝사랑을 포기한다고 그 애한테 고백하면 너무 제 생각만 하고 고백해 버리는 것 같아 그 애한테 정말 미안하고.. 고백을 한다고 해도 제가 걔 입장이라고 생각해 보면 저 같아도 친군 줄 알았는데.. 날 이렇게 생각했다고? 하며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요또한 고등학교 진로도 전혀 달라서.. 다른 학교로 갈라질게 뻔합니다.. 그냥 서서히 멀어져 보는 게 나을까요?ㅠㅠ 제가 레즈인지도 잘 모르겠고.. 요즘은 남자애 좋아해볼려고 노력중이고.. 그애 디엠도 일부러 안읽습니다..포기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지금 이거 누구한테 말할 사람도 없어서 여기에 글 쓰는 것도 진짜.. 너무 자괴감 들어요ㅠㅠ